사실 나는 순천사람이다.
는 정확하게는 고향은 경북에 감이 많이 나는 곳 사람이지만 지금 2년 반째 순천에서 거주하고있다
정작 순천사람치고 일만하느라 이곳저곳 둘러보진 못했다.
이번에 친구가 놀러와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순천을 조금 돌아보기로했다.
그중에 가기로한 곳이 '노을이 지는 순천만'과 만재대라는 카페이다
만에 들어가기전에 만재대 라는 이름의 카페를 가기로했다. 여기에는 부부사장님들이 운영하시는 한옥 카페이다.
그리고 이 고양이는 이곳의 터줏대감이 되시겠다
사람에게 눈키스를 날리고 뒷태를 보여주었다
이런 탐스런 뒷태를 참지못하고 궁디팡팡을 열심히 해주었더니 나를 깨물었다... 좋은걸까 나쁜걸까
만재대의 시그니쳐가 될만한 메뉴들을 다 시켜보았다
머침 딸기시즌이라 사장님이 sns에 강추하신 딸기 항아리 티라미슈를 먹으러 왔다.
보통의 티라미슈치고 떡이 들어간 점이 신선했다.
과하지않게 달고 맛있었다 솔직히 건강상 다이어트만 아니였으면 벌써 몇 개 더 포장했을 것이다.
그렇게 만찬을 열심히 즐기고 순천만을 돌기 시작했다
도착했을때의 시간이 순천만의 노을이 지고있을 시간대여서 운 좋게 예쁜 노을들을 마주하고왔다.
눈부심은 덤이였다
게다가 이날은 운이 정말 좋았다
흑두루미와 수많은 오리들을 보았고
여태 통계에 독수리가 9마리 집계되었었는데
흰머리수리 한마리와 독수리 두마리를 보았다.
심지어 한마리는 어느샌가 다리에 내려와 새 한마리를 사냥하고있었다.... 산채로 잡아갔으니 시체를 주로 먹는 독수리는 아니고 아까 본 수리인거같다.
신기하고 고귀하면서도 무서운 자연을 몸소 실감한 셈..
다들 순천에 살거나 순천에 놀러오시게 된다면. 이곳은 시간맞춰서 노을을 구경하셨으면 좋겠다.
#순천만습지 #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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